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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브레인스토밍 회의는 파란색 방에서…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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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09-02-25 1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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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인스토밍 회의는 파란색 방에서… 英 인디펜던트, “창의력은 파란색, 집중력은 빨간색” 2009년 02월 24일(화)

▲ 안정감과 조용한 분위기를 주는 파란색 속에서 창의적인 능력이 발휘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리학적으로 색깔은 인간의 정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의 인지능력이 그렇다면 창의력 향상에도 색깔은 영향을 미치는가?

최근 과학자들은 연구결과를 통해 파란색(blue)이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월요병을 상징하는 ‘블루 먼데이(Blue Monday)'에서 볼 수 있듯이 파란색은 때로 무기력하고 우울한 색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파란색을 자주 접하고 마주치면 창의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또한 빨간색은 집중력(diligent)에 좋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이런 결론을 내렸다. “Paint it red if you want attention to detail, paint it blue to promote creative thinking. 세부적인 주의에 집중하고 싶거든 빨간색으로 칠하라. 창의적인 사고를 향상시키고 싶다면 파란색으로 칠하라.”

영국의 유력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최근 인터넷판에서 “Blue if you want to be creative, red if you want to be diligent.”라는 기사를 통해 창의성 향상에는 파란색 배경이 도움이 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따라서 “창의력을 발휘해 작업능률을 높이길 원하거나 소설을 집필 중에 있는 사람이라면 사무실 벽의 색깔을 파란색으로 바꾸거나 최소한 컴퓨터 바탕화면 색이라도 파란색으로 바꾸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빨간색은 주의력을, 파란색은 상상력을 자극시켜

캐나다 뱅쿠버에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연구팀은 실험결과를 인용해 빨간색은 작업을 더욱 정교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며 파란색은 더욱 창의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 논문은 사이언스(Science) 최근호에 실렸다.

▲ 쥴리엣 주 교수는 창의성과 궁합이 맞는 색은 바로 파란색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학의 쥴리엣 주(Juliet Zhu)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빨간색이나 파란색을 접했을 때 인지능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측정하는 심리학적 테스트를 하기 위해 600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참가자들은 컴퓨터 배경화면을 빨간색과 파란색, 그리고 중간색으로 깐 다음 그 상태에서 단어나 그림을 놓고 작업을 하도록 했다.

실험결과 빨간색은 사람의 주의력(attentiveness)을 자극시켜 단어를 잘 기억하거나 철자법 검사 등 세부적인 것을 기억하고 집중하는 데 뛰어났다. 반면 파란색은 벽돌을 창의적으로 이용하는 등 상상력이나 영감을 요구하는 테스트에서 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의 성격에 따라 그에 맞는 색이 있어”

주 교수는 “우리는 실험을 통해 세세한 집중력을 요구하는 데는 빨간색 분위기가 좋고, 창의성을 요하는 작업에는 파란색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일의 성격에 따라 능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색깔이 있다”고 말했다.

경영대학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주 교수는 “교열기술 같은 작업 등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길 원한다면 빨간색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러나 신상품이나 아동 비만, 10대 흡연 등의 문제에 대처할 새로운 방법을 찾는 브레인스토밍 회의는 파란색 방에서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파란색은 맑은 하늘, 푸른 바다가 상징하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열린 마음, 평화, 그리고 안정을 주는 색”이라며 “파란색은 이처럼 다른 색깔보다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창의적이고 모험적인 새롭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색깔은 구매력을 자극시키는 광고에서도 중요해”

주 교수는 광고에 사용되는 배경 색깔도 종류에 따라 소비자의 구매력을 자극시키는 데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배경이 빨간색이면 특정 제품에 대해 세세한 설명을 요하는 광고에 유리하다.

그러나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전하는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크리에이티브 광고(creative ad)에는 파란색이 어울린다. 다시 말해서 기존의 상품에 대해 설명하는 서술형태의 광고는 빨간색이 나을 수 있지만 신제품 광고에는 파란색이 낫다는 것이다.

색깔과 사람의 심리상태에 대한 연구는 여러 차례 진행됐다. 영국의 더햄(Durham) 대학 인류학 연구팀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분석한 결과 복싱, 태권도, 레슬링 종목에서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파란색 유니폼 선수를 이긴 확률이 60%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빨간색은 정열의 상징이다. 작년 로체스터 대학 연구팀이 실시한 조사에서 남성들은 빨간색의 여성에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사진 속에서 빨간 배경이나 빨간 셔츠를 입은 여성을 다른 경우보다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빨강, 파랑, 노랑 등의 색으로 꾸며놓은 바(Bar)에서 노랑과 빨간색 바를 선택한 사람들이 더 많았다. 그러나 파란색 바를 선택한 사람들이 더 오래 머물렀다는 결과도 나왔다.

파란색은 긍정적이며 안정된 느낌

▲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상징하는 맑은 하늘과 푸른 하늘은 우리에게 피로를 덜어주고 안정감을 선사한다. 이러한 파란색 속에서 인간 내부에 잠재해 있는 창의성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색깔에서 만들어지는 분위기 때문에 색깔이 인지능력이나 정서, 그리고 심리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사람들은 빨간색을 응급상황이나 시험실패 등 문제가 있는 것과 연결 짓기 때문에 세부적인 것에 주의를 집중하게 되고, 파란색은 파란 하늘, 푸른 바다 등 조용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어 행복한 기분 속에서 사람들을 창의적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창의력이 필요한 시대다. 항상 앞에 있는 컴퓨터 바탕화면을 맑고 청명한 하늘이나, 검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그림으로 바꿔보자. 회의실 분위기도 바꿔보면 어떨까?

더 중요한 게 있다. 방안이나 연구실에만 틀어박혀 있지 말고 하늘과 푸른 바다와 대화하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아름다운 자연과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파란색은 바로 자연의 색이다. 빡빡한 틀 속에서 창의성이 꽃필 수 없다는 것은 대부분 공감하는 내용이다.

김형근 편집위원 | hgkim54@naver.com

저작권자 2009.02.2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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